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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트레이서 비비탄 인식률 높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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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로 구한 ‘연무기+총구화염+트레이서’ 모듈

이전 글에서는 ‘스모키울프’제조사에서 나온 연무기 모듈에 UV LED를 내부에 붙여서 야광탄을 발광하게 만들었었다.

발광이 되긴 되는데, 발광량이 다른 트레이서에 비해 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결국 야광탄 발광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다른 연무 트레이서 모듈을 중고로 구하게 되었다. 이번 것은 본체 자체에 야광탄 발광기능이 장착되어 있는 모델이다.

여러가지 변종이 있었는데, 단순히 연무기 모듈에 트레이서 모듈을 연장해서 붙여놓은 스타일은 싫었기 때문에 한번에 붙어 있는 형태의 트레이서 모듈을 중고로 구하였다.

아래 사진이 바로 이번에 중고로 구한 ‘연무기+총구섬광+트레이서’ 모듈이다.(제조사는 불명)

보드의 각종 점점이 외부에 노출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란 절연테이프를 붙여놓았다.

전원 ON/OFF버튼이 따로 없이 잭을 꽂고 뽑은걸로 ON/OFF를 해야 한다는 점이 불편하긴 했지만, 배터리가 상당히 커서 오래 쓸 수 있을것 같다.

바로 위 사진의 트레이서 아래쪽을 보면 조그만 은색 버튼이 있다. 그것으로 각종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버튼을 누르면 모드가 바뀌는데, 누를때마다 맨 앞의(사진에서는 왼쪽) 노란색 LED가 점등되는 횟수가 바뀐다.

노란색 LED점등횟수1회점등2회점등3회점등
트레이서 모드 OFF연무 x, 총구섬광 작동연무 O, 총구섬광 부작동연무 많음O, 총구섬광 작동
트레이서 모드 ON연무x, 총구섬광 작동, 트레이서 작동연무 O, 총구섬광 부작동, 트레이서 작동연무 많음O, 총구섬광 작동, 트레이서 작동
*트레이서 모드 ON/OFF는 버튼을 3초 이상 꾹 누르고 있으면 바뀌며, UV LED가 1회 점등되면 OFF / 2회 점등되면 ON

위의 모드표에서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 바로 2회점등시엔 ‘총구섬광이 부작동’ 한다는 것이다.

스모키울프 연무기의 경우에는 3단계로 연무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이녀석은 연무량이 조절되는게 아니라 위의 표처럼 작동한다.

게다가 3회 점등시에는 연무량이 아주 많아지게 되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연무가 과할정도이다. 그것의 절반정도만 연무가 발생했으면 좋겠는데, 2회 점등하면 연무가 조금은 줄어들긴 하지만 아직도 더 줄여야 하는 정도로 느껴진다.(연무가 줄어든다는 느낌이 거의 없다)

게다가 2회점등하면 연무기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는 주광색의 총구섬광이 아예 작동하지 않는다.

따라서 내가 원하는 세팅은 3회점등 세팅인데, 연무량만 줄었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개조없이 그대로 사용해보니 연무량이 과다해서 비비탄 인식이 잘 안됨

‘3회점등 세팅 사용시 연무가 과하긴 하지만 그냥 사용하면 되지 않냐?’ 라고 의문을 제기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 실제로 그렇게 사용해보았다.

저 모듈을 모형 소음기에 넣어 테스트해보았다.

처음 5발정도까진 연무기와 트레이서 모듈이 잘 작동하였다. 하지만 모듈에서 발생한 연무가 모형 소음기 내부를 꽉 채우게 되면, 그때부터 비비탄이 발사되어도 모듈에서 인식을 하지 못하여 트레이서(야광탄 발광 기능)가 작동하지 않았다.

방구석이나 사격장에서 대충 쏘기에는 적당할지 몰라도, 이걸 게임에 들고나가서 사용해야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야광탄 발광 기능’은 연무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꼭 작동해야 하는 기능이다.

이제부터 ‘어떻게 하면 이 모듈이 100% 비비탄을 인식할 수 있게 만들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여 해결한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한다.

개조방향: 연기를 트레이서 바깥으로 빼내어 내부 통로에는 연기가 안차게 하기

트레이서 내부로 연기가 들어가게 하는 구멍 거의 막아버리기

트레이서 내부에 보면 연무가 발생하는 부분 바로 아래에 구멍이 뚫려 있다. 그곳으로 팬에서 불어넣은 바람이 통로쪽으로 움직이면서 연기도 같이 통로로 들어가게 된다.

그 부분을 99%정도 전기테이프를 이용해 막았다. 100% 막아버리면 나중에 팬에서 나온 바람에 의해 테이프가 통채로 뜯어지게 될 수 있어서 아주 약간만 열어놓았다.

이렇게 막아두고 연기를 발생시켜 보았는데, 발생된 연기는 대부분 연무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전선이 지나가는 아주 작은 구멍쪽으로 빠져나왔다.(비비탄이 지나가는 통로에는 연기가 거의 들어오지 않았다)

안의 구멍을 99% 막은 채 실제 비비탄을 발사하여 테스트해보았는데, 확실히 비비탄 인식률이 거의 100%에 가깝게 향상되었다.

그런데 부작용이 하나 생겼는데, 바로 모형 소음기 외부로 연무가 흘러나오기까지 아주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었고, 밖으로 흘러나오는 연무의 양도 얼마 되지 않았다.

모듈 밖으로 연무가 나오는 방향을 총구쪽으로 바꿔주기

연무가 모듈 밖으로 나오긴 하는데, 모듈의 수직방향으로 뿜어져 나와서 그런지 총구밖으로 흘러나오는 연무의 양이 너무 적었다.

따라서 연무가 나오는 곳에 테이프를 붙여서 연무의 방향을 총구쪽으로 바꿔주었다.

저렇게 해주었더니 연기가 테이프 아래로 난 조그만 1자통로를 통해 앞으로 뿜어져 나왔다.

이상태로 다시 실제 장착하여 비비탄 발사 테스트를 해 보았다.

테스트 결과는 대 만족이었다. 테스트 영상을 아래에 첨부하였다.

테스트 영상

맨 처음 몇발은 연기가 잘 보이지 않는데, 이는 연무기의 특성상 약간의 연기가 모여야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아침에 테스트를 해서 주위가 밝음에도 불구하고, 트레이서의 광량이 아주 만족할만 하고, 연사를 땡겼음에도 놓치는 비비탄 없이 전부 발광을 시켜 주었다.

영상의 한 부분을 캡쳐한 것인데, 아주 잘 작동하는걸 볼 수 있다.

맺음말

성공적으로 연무+총구섬광+트레이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개조하여도 단점이 하나 존재한다.

모형 소음기와 연무 모듈 사이에 연기가 지나가기 때문에 연무기와 소음기 내부에 끈적끈적한 연무액이 많이 묻게 된다.

하지만 그정도 묻으면 뭐 어떤가. 잘 작동한다면 그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고 본다.

참고로 테스트에 사용된 총기의 칼라파트를 첨부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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