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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탐지기 구입 및 장비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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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유튜브를 보다가 ‘미국아재’라는 채널을 알게 되었는데, 대한민국에서 금속탐지기를 이용해서 엽전이나 한국전쟁 유물을 발견하는 영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흥미가 땡기는 영상이어서 몇일만에 미국아재 영상 대부분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정신을 차려보니 금속탐지기를 인터넷으로 주문해버렸지 말입니다.

앞으로 집 주변의 산에서 금속탐지기 탐사를 해서 발견물들을 업로드하는 콘텐츠를 ‘금속탐지기 탐사일지’ 카테고리에 올릴 예정입니다.

금속탐지기 탐사를 위해서는 금속탐지기 외에도 여러 장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장만한 장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금속탐지기 : 심플렉스

금속탐지기 탐사에서 핵심장비는 바로 ‘금속탐지기’입니다. 대충 인터넷에서 금속탐지기로 검색하면 나오는 10만원 근처의 녀석들은 대부분 성능미달의 장난감 같은 녀석들이 많습니다. 몇만원 안하는 중국산 짝퉁 탐지기들을 진짜인것마냥, 가격도 10만원 근처로 올려서 파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한놈만 걸려라 작전입니다)

제가 네이버 카페나 유튜브등을 통해 조사해보았더니 실제 국내에서 쉽게 구할수 있으면서 성능 확실히 검증된 제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퀘스트 X5
  • 퀘스트 Q20
  • 마인랩 뱅퀴시 340, 440, 540 시리즈
  • 녹타 심플렉스(제가 구매한것, 가성비가 좋음, 3미터 방수)
  • 마인랩 에퀴녹스 600, 800(아주좋지만, 가격대가 100만원수준)

참고로 마인랩 시리즈는 인천에 정식 AS센터가 있어서 고장났을경우 수리가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택배로도 수리 가능하다고 합니다)

금속탐지기의 코일에 대해서 잠시 말씀드리고 가고 싶습니다. 코일은 금속탐지기 맨 앞에 달린 접시같은 녀석인데요. 아래 사진을 봅시다.

저 코일이 크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닙니다. 큰 코일과 작은 코일은 각자 장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큰 코일작은 코일
장점한번에 넓은 면적을 탐지
탐지가능 깊이가 깊다
어떤 금속인지 구별하는 능력 뛰어남
단점어떤 금속인지 구별하는 능력 떨어짐한번에 좁은 면적을 탐지
탐지가능 깊이가 얕다

두 코일의 장단점이 서로 절충되는 적당한 크기의 코일은 10~12 인치 정도 되는 코일입니다.

실제로 유튜브를 보면 금너겟같은 작은녀석을 탐지하시는 분들은 작은 코일을 사용하시구요. 해변에서 넓은 구역을 탐색해야 하시는 분들은 큰 코일을 쓰는걸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탐지기에서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도 금속탐지능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높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탐지기는 작은물체도 찾을수 있지만 탐사깊이가 줄어들고, 반대로 낮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탐지기는 깊게 탐사하지만 작은 물체는 탐지할 수 없죠.

마인랩 에퀴녹스의 경우에는 여러개의 주파수를 선택적으로 운용할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목표로 하는 물체가 작으면 높은 주파수를, 큰 물체를 깊게 탐사하려면 낮은 주파수를 사용하면 되겠죠.

저는 금속탐지기가 처음이라서 100만원대를 호가하는 에퀴녹스는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싼 것은 또 싫었구요. 최종 후보는 심플렉스와 마인랩 뱅퀴시 시리즈였습니다.

저는 결국 심플렉스를 선택하였는데요. 탐지음이 다른 기종보다 더 직관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구성도 완전 짱짱맨이라고 하더라구요. 3미터 방수이기 때문에 물속에 아예 담궈도 괜찮구요.(마인랩의 AS용이성이 마음에 걸렸습니다만, 튼튼해서 고장이 안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구매하실때에 직구로 하시는 분들은 짝퉁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돈이 약간 더 들지만 짝퉁일 가능성이 낮은 국내 쇼핑몰을 이용하였습니다.(국내 판매자가 짝퉁을 보냈다간 고소 당하겠죠?)

제가 심플렉스를 구매하는데 이용한 사이트는 http://www.detector.co.kr 입니다. 배송받는데는 보통 2주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핀포인터 : 가렛 홍당무(Garrett Pro-Pointer AT)

이렇게 생긴 녀석입니다. 핀포인터라는 종류의 탐지기인데요. 이 탐지기는 주둥이 끝에서부터 정말 가까운 곳에 있는 금속을 탐지할 수 있습니다.

이 녀석이 필요한 이유는 ‘정확한 위치’를 알기 위한 것입니다.

‘금속탐지기에도 핀포인트 모드가 있는데 그거 쓰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과연 좁은 구덩이에도 그 탐지기가 효용이 있을까요?

별도의 핀포인터 탐지기는 필수입니다.

금속탐지기 사용하는 영상을 보신 분들은 금방 아시겠지만, 심플렉스 같은 커다란 금속탐지기로 대략적인 위치를 찾아 내고 해당 위치를 어느정도 파고 바로 이 핀포인터를 팠던 구덩이에 쑤십니다. 소리나 진동을 통해 가장 가까운 위치를 핀포인터로 파악한 뒤 어디를 파야 할지 정하는 것이죠.

이녀석도 3미터 방수라고 합니다. 이것 말고 다른 제품도 있는데 굳이 이 제품을 택한 이유는 바로 ‘확실한 성능’과 ‘디자인’ 입니다.

홍당무 사용 후기를 보면 다른 핀포인터와는 다른 특별한 매력이 있다고 합니다. 그 매력이 어떤 것인지는 사용하고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거 한번 쓰면 다른 핀포인터로 넘어가기는 힘들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디자인적으로 멀리서 보면 홍당무처럼 생겨서 귀엽습니다. 또한 바디가 유니바디(통짜)라서 더 견고해 보였습니다. 다른 핀포인터들은 주둥이와 손잡이로 구분되어 보여서 중간부분이 약해보였거든요.

제가 구매한 사이트는 https://smartstore.naver.com/mdmonster 입니다.

땅팔도구 : 갈퀴와 모종삽

땅에 묻힌 물건을 꺼내려면 땅을 파는 도구가 당연히 필요하죠. 부드러운 흙은 모종삽으로 충분히 파지겠지만, 딱딱한 땅은 삽이 잘 안들어 갈 수 있으므로 갈퀴도 구매했습니다. 저는 왠만한 일상용품은 다이소를 애용하기 때문에 다이소에서 구매하였습니다.

다이소에 여러 종류의 삽이 있었는데요. 천원 이천원 하는 녀석은 너무 철판이 얇아서 금방 휘어버릴것 같았습니다. 오천원 하는 녀석이 있었는데 철판두께가 2미리정도 되어보여서 튼튼해 보였습니다.

아래에 있는 사진과 같은 녀석은 얇아서 금방 휘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갈퀴는 일반적인 녀석으로 택했습니다. 딱봐도 튼튼해 보였거든요.

하네스

그냥 배낭에 삽이랑 갈퀴랑 핀포인터 및 마실물등을 넣어 다니셔도 됩니다만, 저는 집에 이미 하네스가 있어서 그걸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위의 벨트에 위의 멜빵을 네군데 걸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벨트 옆면에는 아래 사진처럼 격자로 박음질되어 있어서 포켓들을 부착할 수 있게끔 되어있습니다.

저는 벨트 좌우측에 여러 포켓을 부착했습니다. 물을 넣을 포켓은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이녀석의 뒷부분은 이렇게 생겨있기 때문에 벨트 좌우측의 구멍에 연결하여 단단하게 고정이 가능합니다.

발견물을 담을 가방은 아래사진과 같습니다.

이녀석도 뒷부분이 이렇게 생겨서 벨트에 견고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인터넷 서바이벌 쇼핑몰에 가셔서 ‘베스트(vest)’나 ‘파우치’를 찾아보시면 많이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직접 탐사하면서 찾은 것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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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
nana
3 years ago

오오 취미로 탐사시작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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