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새 금속탐지기와 사금 채취에 푹 빠져 있는데요.
날이 따뜻해지면 하천에 사금탐사를 나갈 계획입니다.
사금탐사를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알려드리고 구입 좌표도 알려드리겠습니다.(앞광고나 뒷광고 아닙니다. 그냥 제가 구매한 곳 적은 것 뿐입니다)
패닝접시
사금탐사의 핵심장비입니다. 패닝접시라는 물건인데요. 다양한 제품들이 인터넷에 팔리고 있으니 마음에 드는 것을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가장 저렴하게 판매중인 녀석(5500원)짜리로 구매했습니다. 좌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포이드
웬 스포이드?라고 생각하실텐데요. 패닝접시에서 찾아낸 금을 스포이드로 빨아서 저장해두어야 합니다. 사금보관용이죠. 굳이 구매하지 않으셔도 뭔가를 빨아들여서 저장할 수 있는 녀석이면 가능합니다.(소스통 같은거도 가능합니다만 통 아래쪽으로 관이 있어야 좋습니다. 샴푸통 안에 있는 것처럼요)
저는 패닝접시를 구매한 사이트에서 팔고있는 아래 사진과 같은 녀석(900원)을 구매하였습니다.
좌표도 적어드릴게요.
핸드석션기(몰탈 사춤기)
이 장비는 기반암(하천 물아래에 있는 큰 암반층)사이사이에 끼어 있는 사금을 포함한 흙을 빨아서 모으기 위한 용도입니다.
사금탐사장비를 파는 사이트에 가보시면 사금전용 핸드석션기를 팔고 있습니다. 가격은 대략 5만원정도 하는것 같더라구요. 자금력이 충분하시다면 전용 핸드석션기를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속편하거든요.
하지만 같은 기능을 하는 저렴한 제품도 있습니다. 바로 몰탈 사춤기 이지요.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1만원대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생김새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이것은 너무 파는데가 많으니 쉽게 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따로 좌표는 넣어드리지 않을게요.
전용 핸드석션기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지만, 입구가 좁아서 돌이 자주 걸리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이경소켓(레듀샤)’라는 녀석을 이용하면 됩니다. 생김새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사춤기 주둥이를 빼고 이형소켓을 연결한 뒤, 이형소켓 앞부분에 좀더 구경이 넓은 파이프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걸 이용해서 석션기를 만드는것은 제가 별도의 글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긁개
기반암 사이에 끼어있는 사금이나 바위 틈새에 끼인 사금은 그냥 그대로 석션해서는 잘 빨리지 않습니다. 좁은 틈사이에 있는 사금들을 긁어모을 장비가 필요한데요. 바로 긁개입니다.
굳이 인터넷에서 구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동네 철물점에 가셔도 팔겁니다. 저는 슬루이스 만들 고무판을 사는 김에 인터넷에서 함께 구매하였습니다.(4500원)
좌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www.pangold.co.kr/product/%ED%8B%88%EC%83%88-%EA%B8%81%EA%B8%B0/22/category/53/display/1/
바께스(통)와 채망(튀김망)
석션기로 빨아들인 흙을 패닝접시에 옮기기 전에 잠깐 모아둘 바께스(통)이 필요한데요. 굳이 새걸 구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집에 있으시다면 그걸 그냥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대신 채망을 바께스에 올릴 수 있는 정도의 크기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채망도 사금채취용을 따로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만. 제가 원하는 크기의 망이 없어서(7mm사고 싶었는데 13mm밖에 없더군요) 튀김할때 쓰는 튀김망(튀김 바스켓)을 사용하겠습니다.
다른 튀김망과는 달리 아래쪽에 2개의 파이프가 받쳐주고 있어서 내구성이 좋아 보였습니다. 좌표는 아래에 적었습니다. 크기는 지름 26센티에 손잡이 10센티 입니다.(저는 대 짜 샀습니다)
http://www.11st.co.kr/products/2912337681
이정도만 구매하셔도 사금탐사에는 충분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실제로 사금 탐사를 나가서 어떻게 사금을 채취하는지 알려드리고 그 결과도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