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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K74 총몸과 핸드가드 유격 잡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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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예전에 인터넷 게시판에서 WE AK계열 제품의 총몸과 핸드가드 사이 유격이 미세하게 존재해서 조금씩 흔들린다는 글을 봤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WE AK74 총몸과 핸드가드를 잡고 이리저리 흔들어보았는데…

내껀 좌우 유격은 없지만 상하 유격이 1미리 미만으로 살짝 흔들리는게 느껴졌습니다.

총몸쪽에서 1미리 정도지만… 총구 끝쪽에서는 눈으로도 보일만큼 움직였죠.

내 WE AK74의 집탄이 좋지 않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강력한 블로우백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이것도 꽤나 집탄에 영향을 줄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어서 수리해보겠습니다.

수리하는법

해당 증상을 수리하기 위해 모든 부품을 분해할 필요는 없기에 필요한 부분만 분해했습니다.(핸드가드 & 가늠좌 뭉치 & 바렐을 총몸에 고정하는 핀)

분해를 완료하면 아래 사진처럼 될 겁니다.

출처: 직접 촬영(이하 올린 사진 전부 동일함)

가늠좌 뭉치 부분 아래쪽에 보면 핀이 두개 박혀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큰 핀이 바렐과 총몸을 고정해주는 핀이고, 오른쪽에 있는 작은 핀이 가늠쇠 뭉치를 고정하는 핀입니다.

먼저 오른쪽의 작은 핀을 총오른쪽에서 쳐서 빼주면(사진의 방향에서 치면 됩니다) 가늠쇠 뭉치가 아래 사진처럼 총구쪽으로 빠집니다.

위의 사진에는 이미 빠져있지만, 왼쪽의 큰 핀을 빼주면 이제 바렐과 총몸이 서로 분리됩니다.

총열은 총구쪽이 아닌 개머리판쪽으로 빠지게 되어 있으므로, 총열을 잡고 개머리판쪽으로 살살 밀면 됩니다.

완전히 분리할 필요는 없으니 적당히 자유롭게 움직일 정도만 빼줍니다.(어차피 가늠좌때문에 끝까지 빠지지 않습니다)

총몸과 바렐이 자유롭게 분리되면, 결합부 아래부분에 얇고 질긴 끈을 관통시킨 뒤 다시 결합하면 됩니다.

너무 굵은 끈을 사용한다면 바렐이 끝까지 들어가지 않을수 있으니, 재조립시 바렐이 끝까지 들어가지 않는다면 더 얇은 끈을 사용해야 합니다.

끈을 연결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좀더 가까이서 보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이제 끈의 남는 부분은 필요 없으니 잘라서 없애줍시다.

특히 챔버쪽에 남은 끈도 깔끔하게 칼로 잘라내줍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하면 됩니다.

나머지 조립은 별로 어렵지 않으니 금방 할 수 있으실 겁니다.

수리하고 나서

원래 흔들거리던 총열이 거짓말처럼 단단하게 고정되었습니다.

시험격발도 해보았는데 흔들리지 않아 좋았습니다.

현재 저녁이라서 집탄테스트를 하기 어려우니 나중에 집탄테스트 해보고 후기 올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에어소프트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컬러파트 부착된 사진을 게시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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