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UBUNTU)에 mysql과 mariaDB 모두 설치했다가 결국 mariaDB만 살려낸 이야기

인사말

안녕하세요! 데브보노입니다.

최근 글 업데이트가 뜸 했었는데요.(이번 글 사실 22년도 되어 처음 씀)

사실 제가 취미를 몇개 로테이션 돌려가며 여가생활을 즐기거든요.

여가생활에 쏟을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있다보니… 특정 시기에 특정 여가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글 자주 못 올려서 미안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사실 타르코프 하느라 글 안쓴것임)

잡설은 이만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최근에 서버 공부를 다시 시작했는데요.

현재 글쓰고 있는 컴퓨터에서 물리적으로 200km 남짓 떨어져 있는 본가에 라즈베리파이 한대를 설치했습니다.(지금 옆에 있는 라즈베리파이는 데브보노 블로그 호스팅용, 이번에 본가에 설치한 녀석은 서버공부용 입니다)

집에 있는 라즈베리파이에도 기본적인 원격 접속 세팅을 해 두었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도 본가의 라즈베리파이에 원격접속을 하여 직접 코딩을 할 수 있습니다.

서버관련 책들에 있는 예제들을 보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서버가 아니라…

가상 os환경을 이용하여 실습중인 컴퓨터 내에서 서버를 만들거나, 같은 공유기에 물려 있는(로컬 네트워크상에 있는)다른 컴퓨터를 이용하여 서버를 만들어서 실습을 진행합니다.(적어도 제가 봤던 책은 그랬습니다)

저도 사실은 처음에 위의 방법으로 서버 공부를 했었는데요. 실습을 해서 결과가 나와도 뭔가 시원찮은 느낌이 있었습니다.(이게 과연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똑같이 작동 할까?)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컴퓨터에 서버를 구동하며 실습을 한다고 해도…

사실상 예제서버가 사용중인 로컬 네트워크 주소를 본가의 공유기 외부 ip주소(공유기에서 라즈베리파이로 포트포워딩은 당연히 해야죠)로 바꾸는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테지만, 그래도 뭔가 물리적으로 떨어진 곳에서 통신을 한다는 사실 자체로

“내가 진짜로 wire를 통해 멀리 떨어진 서버와 통신을 하고 있구나!”

-데브보노-

이런 느낌이 들어서 아주 재미있습니다.

책에 있던 실습을 하던 도중… 개 삽질을 한번 해서 여러분들께서는 그런 삽질을 하지 않을수 있도록 도와드리기 위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본론 요약: mysql 혹은 mariaDB둘중 하나만 설치해야한다.

글 길게 써봐야 읽는데 시간만 보내실테니, 요약해서 제목에 결론을 적어놨습니다.

자세하게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고싶으신분들을 위해, 아래에서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개 삽질이 발생하기 전 상황 설명

본가에 설치한 라즈베리파이에는 사실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한번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라즈베리파이를 한대 더 구매한 원래 이유는… 블로그 백업을 위해서였습니다.

제가 맨 처음 했던 생각은 ‘실제 블로그 돌아가는 라즈베리파이(이하 라파1) 말고 다른 라즈베리파이(이하 라파2)에도 워드프레스를 설치해서, 라파1에서 만든 백업파일을 라파2에 바로바로 설치하는거야.’ 였습니다.

그래서 라파2에 워드프레스를 올렸고. 그 과정에서 mariaDB가 설치되어있었습니다.

이번에 라파2를 본가에 설치하였고, 원격접속을 통해 코딩 하던중… 책에서 mysql을 설치하는 부분이 나왔습니다.

mysql을 설치하기 전에 ‘라파2에 mairaDB가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두개 설치 한다고 무슨 탈이 나겠어? 책에 나온 예제대로 따라가려면 mysql이 편하겠지’

이러한 안일한 생각으로 mariaDB가 이미 설치되어 있는 녀석에 mysql을 또 설치해 버립니다.

개 삽질 과정 소개

맨 처음 나타난 증상 : DB로그인이 안된다

mysql을 설치한 뒤, 로그인을 하려고 했더니 아래 사진처럼 에러가 나면서 로그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비밀번호를 잘 입력했는데도 말이죠.

삽질 첫번째 : ‘/var/run/mysqld/mysqld.sock’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것

위 사진만 봤을땐, 저 에러만 해결하면 될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 에러 메시지를 해결하려 시도 했으나 실패하였습니다.

저 에러 해결하는 법은 구글에 해당 에러메시지만 입력하셔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해결법 생략)

저는 구글링해서 나온 방법으로 몇번을 시도하였으나 계속 같은 메시지 표출되며 로그인 되지 않았습니다.

삽질 두번째 : mariaDB는 손대지 않은 채 mysql만 삭제 및 재설치를 반복수행한 것

두 소프트웨어간 충돌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저는 잘 모릅니다.(그걸 알기엔 제 능력이 아직 멀었습니다. 리눅스도 겨우겨우 쓰고 있거든요) 하지만 명탐정 코난에 빙의한 추론으로 두개 다(mysql과 mariaDB)제 기능을 못할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mariaDB와 mysql에 로그인하는 명령어가 서로 같거든요. 그런 와중에 두개를 설치해버렸으니… 뭔가 꼬여도 제대로 꼬였을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멍청하게도 mysql만 지우고 mariaDB는 그대로 둔 채로 mysql만 삭제 및 설치 반복했었습니다.

왜그랬을까…

참고로 mysql을 삭제하는 방법은 구글에 ‘how to remove mysql-server in ubuntu’ 로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위의 사진에 나온 방법으로 mysql을 제거할때에 주의할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1. 의 맨 끝 ‘mysql*’ 라고 되어있는 부분 맨 끝의 * 꼭 입력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자신이 설치한 mysql타입(예를 들자면 mysql-server)과 버전(예를들자면 mysql-server-8.0)풀로 적어줘야 하고 그것만 지워집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제가 직접 멍청하게 * 안넣고 실행했다가 안지워져서(에러남)… mysql 지우는데도 한바탕 삽질했거든요!(정확히 설치한 버전 찾아서 하나씩 지움)

삽질 세번째 : mysql과 mariaDB를 둘다 지우고 mysql설치한것

mysql과 mariaDB를 잘 지운 상태에서, 고민했습니다.

mysql을 설치할것인가? mariaDB를 설치할 것인가.

‘책에서 mysql을 사용하고 있으니, 예제를 쉽게 따라가려면 mysql이 좋겠지?’라고 생각하여 mysql을 재설치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또 맨 처음의 socket어쩌고 하는 에러가 나오며 로그인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깐… 제가 멍청해서 그런것일수도 있는데, 맨 첨 설치하고 root 패스워드도 설정 안했는데, root로 로그인 및 패스워드를 입력하겠다는 명령어(mysql -u root -p)를 써서 오류가 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mysql은 잘 설치 되었는데, 명령어를 잘못 입력하여 에러가 난 것이라면 ‘password가 올바르지 않다’는 에러가 나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제생각이 맞는 거겠죠??

삽질의 해결 : 또다시 mysql을 지우고 mariaDB를 설치함

mysql지우고 mariaDB를 설치하니 개같이 부활했습니다!

참고로 mariaDB설치하는 법은 제 블로그에 잘 나와있으니,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누르셔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로가기: https://devbono.com/maria-db-setup/

글을 마치며

정말 3일정도의 일과후 시간을 잡아먹은 대형 삽질 사건이었습니다.

저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