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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전 맛집! 한곳에서 엽전 12개 + 보해소주 댓병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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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인사

안녕하세요! 데브보노입니다.오랫만에 새로운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는 그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계속 탐사를 다녔었습니다.

엽전 발견 성과가 미미해서 엽전 탐사글을 쓰기에는 부족했었습니다.(꼴랑 2개 찾은것 가지고는 글쓰기 민망해서요)

그러던 와중에 드디어 엽전 맛집을 찾아냈습니다. 한곳에서 12개를 발견하고도 시간이 부족해서 전부 찾지 못하고 내려왔거든요!

다음주 주말에 또 가서 나머지 엽전을 긁어올 예정입니다.

그럼 엽전 맛집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탐사에서 정말 힘들었던 점

이전에 해왔던 탐사와는 다르게, 이번 탐사에서는 저를 애먹이는 상황이 하나 있었습니다.

제 정신을 쏙 빼놓았던 것은 산이 너무 험했다거나, 지리산 반달곰이랑 아이컨택 했다거나 하는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

바로 ‘흙속의 미네랄 성분’ 때문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탐사를 할 때의 순서는

  1. 금속탐지기를 지면에 최대한 밀착시켜 스윙하며 걷는다.
  2. 금속탐지기의 신호가 울리면 내가 찾는 신호인지 확인한다.
  3. 내가 찾는 신호가 맞다면 신호가 나는 위치로 짧게 스윙하여 대략적인 발견물의 위치를 알아낸다.
  4. 금속탐지기의 핀포인트 기능으로 좀더 정확한 위치를 확인한다.
  5. 핀포인터를 오른손, 갈퀴를 왼손에 쥐고 핀포인터를 켜서 발견물의 예상위치에 쑤시면서 파내려간다.
  6. 핀포인터가 신호를 잡으면 그쪽을 계속 파들어간다.
  7. 발견!

대략적으로 위 순서로 탐사가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여기서 흙속의 미네랄 성분 때문에 ‘5번항목’에서 핀포인터를 쑤시면 발견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찌르르’ 하고 신호가 울렸습니다.

핀포인터의 민감도 3단계 중 최소로 내리고 나서야 정상 작동하게 되었는데요.

핀포인터의 민감도를 너무 낮추다보니 정말로 탐지물이 가까울때만 반응하게 되어서(평소엔 가장 민감하게 두고 작업함) 평소의 절반 거리에서밖에 탐지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갈퀴로 땅을 파내려갈때 시간이 평소의 두배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물론 결국 다 잘 발견하긴 했지만요!

산 올라가는 길에 보해소주 댓병(대병)발견

산행은 고되지만 보물을 발견할때의 기쁨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힘든것도 잊어버릴 정도거든요.

계속 허탕을 치며 탐사를 하고 있던 와중에 보해소주 댓병을 발견하였습니다.

집에와서 깨끗이 청소한 댓병을 먼저 보여드릴게요.

딱 보기에도 굉장히 커다랗게 생겼죠?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무려 1.8리터 짜리라고 합니다. ㅎㄷㄷ

소주 25%정도 되는 녀석을 저렇게 먹었었다니… 옛사람들의 주량이 어마어마 했다는 걸 짐작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댓병을 찾게 된 영상도 아래 올려드리겠습니다.

저거 가지고 탐사다니느라 엄청 고생했었죠 ㅋㅋㅋ

엽전 맛집 발견!

산의 정상으로 오르는 도중에는 저 보해소주 댓병 말고는 자랑할만한 발견물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와중… 산 정상 능선에서 절반으로 깨진 엽전을 발견하였습니다.

맨 처음에는 깨져서 너무 아쉽다고만 생각했었습니다만

조금 멈춰서 생각을 해보니

반으로 깨진 엽전이 있다는 것은… 이 주변에 엽전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가!

– 데브보노의 깨달음 –

이러한 생각이 들자 바로 주변을 샅샅이 탐사했습니다.

그리고 두둥등장!

알고보니 그곳이 바로 엽전 맛집이었던 것입니다!

처음 찾은 엽전은 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해서 영상만 촬영하였습니다. 아래에서 보시죠.

엽전맛집 시작!

첫번째 엽전(당일전)

엽전맛집에서 가장 먼저 찾은 녀석입니다.

위글자는 ‘훈’ 왼쪽은 ‘이’ 아래는 ‘금’ 자 입니다.

정말 오랫만에 엽전을 보았기에 너무 흥분한 나머지…

상평통보 윗글자인 ‘훈’자를 보지 못하고 아래의 ‘금’자만 보고 전라도의 ‘전’자 와 혼동하여 너무 기뻐하는 모습이 담겨있는데요 약간 부끄럽습니다.

두번째 엽전(당일전)

두번째 찾은건 아쉽게도 뒷면의 글자를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사진찍는걸 잊어버려서… 영상만 보여드리겠습니다.

세번째 엽전(당일전)

세번째부터는 스마트폰으로 사진도 찍었습니다. 사진 보여드리겠습니다.

위글자 ‘훈’ 아래글자 ‘중’ 왼쪽 ‘이’

아주 동그랗고 상태가 양호한 당일전입니다. 발견하는 영상도 보여드릴게요!

네번째 엽전(당이전)

맛집에서 처음으로 발견한 당이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당이전이 더 좋습니다. 크기도 크고 글자도 잘 보이기 때문이지요.

이번 탐사때 처음 찾은 당이전은 상태가 아주 좋았습니다. 글자도 전부 잘 보이구요.

그런데 깜빡하고 사진을 안찍었지 뭡니까…

뒷면의 글자는 위 ‘호’ 아래 ‘이’ 입니다.

영상도 보시죠

다섯번째 엽전(당이전)

이번에 또 당이전을 찾았습니다.

이번것은 글자가 무뎌져서 어떤글자인지 정말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발견 당시에는 어떤 글자인지 전혀 상상이 안갔었는데, 조명 아래서 요리조리 비스듬히 관찰해서 알아냈습니다.

위 ‘영’, 아래 ‘렬’ 오른쪽’일’

영상도 아래에 첨부하였습니다.

여섯번째 엽전(당일전)

이번에는 다시 당일전을 찾았습니다.

작긴 하지만 안에 쓰여진 글자가 아주 뚜렷하게 보이는 특이한 당일전이었습니다.

색깔도 다른것과는 다르게 푸른색을 많이 띄더군요.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위 ‘개’ 오른쪽 ‘구’ 아래 ‘일’

찾게된 영상도 이어서 올려드립니다.

일곱번째 엽전(당일전)

이번에 찾은 당일전은 좀 특이하게도 엽전 가운데 네모난 구멍이 아주 컸습니다.

덕분에 글자가 들어갈 수 있는 위치가 작아서 글자를 알아보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위 ‘평’ 아래 ‘일’ 인것은 알겠는데… 왼쪽에 아예 꽉찬네모가 있는게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여덟번째 엽전(당일전)

이번에 찾은 당일전은 윗글자에 혹이 하나 달려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위 ‘훈’ 아래 ‘대’ 왼쪽 ‘칠’

혹때문에 글자를 알아보기 어려웠지만… 위 글자 우측의 삼수변 덕분에 ‘훈’자 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구멍이 뚫린 엽전은 찾아봤어도 혹이 달린녀석은 처음이네요.

아홉번째 엽전(당일전)

엽전을 많이도 캤습니다만, 찾을때마다 이 기쁨은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좋습니다.

이맛에 산탐 오는거 아니겠습니까!

글자가 아주 잘 보이는 특이한 당일전이었는데요.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이어서 찾은 영상입니다.

열번째 엽전(당일전)

이번에는 뒷면의 글자를 식별하기 정말 어려운 당일전을 찾았습니다.

찾는 영상도 올려드리겠습니다.

열한번째 엽전(당일전)

열번째 엽전과 마찬가지로 뒷면이 무슨글자인지 알아보기 힘든 엽전을 찾았습니다.

알아보기 힘들어서 그랬는지… 집에 가야할 시간이 거의 다되서 그랬는지… 사진을 안찍어뒀더군요.

영상만 보여드리겠습니다.

열두번째 엽전(당일전)

더 찾고 싶었지만… 집에 돌아가야 할 시간이 다 되어버렸습니다.

이날 마지막으로 캤던 엽전도 뒷면의 글자를 알아보긴 힘들었습니다.

시간이없어서 사진은 못찍었고 영상만 보여드리겠습니다.

탐사를 마치며

이번에 엽전맛집을 찾게 되어 정말 기쁜 마음으로 하산하였습니다.

더 좋은 것은 아직 못찾은 엽전이 그곳에 아직도 있다는 것이죠.

다음주 주말에 다시 이곳을 방문하여 남은 엽전을 캘 것입니다.

오랫만에 엽전맛집에 들렀더니 피곤한줄 모르겠더군요.

이만 줄이고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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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
Nana
2 years ago

추카추카 ㅎ
엽전맛집 2탄 기대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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